지구 최후의 인간 내면과 인간관계와 인종간의 문제를 더욱 깊이있게 표현한 새로운 SF드라마!

Synopsis

■ Issue Point

▶ 지구 최후의 인간 내면과 인간관계와 인종간의 문제를 더욱 깊이있게 표현한 새로운 SF드라마!
▶ 이 작품은 인간을 사회적인 동물이라는 시각에서 매우 잘 접근하였으며 인간 본질에 대한 탐구 영화다.
▶ 인간, 둘만 있을 땐 소유가 필요 없지만 셋이 있을 땐 내가 갖지 못 한것에 대한 소유의 욕심 때문에 분쟁과 다툼이 생긴다. 이렇듯 인간은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새로운 감정과 행동이 생기고 이로 인해 성장한다.
▶ "조용한 지구"는 인간이 사회적인 관계 속에서 어떻게 변화되는지 잘 짚어냈다. 꽤 철학적인 영화지만 그래도 SF 장르로 포장하면서 재미 요소를 잘 섞어 놓은 수작이다

「조용한 지구」는 전형적인 뉴질랜드식 접근법의 ‘지구 최후의 인간’ 이야기다.
소재 상으로는 SF 장르에 속하지만 오히려 인간관계와 인종간의 문제를 더욱 깊이 탐색한다. 특히 이 영화를 다른 영화와 구별 짓은 것은 사람들이 사라진 세계를 묘사하는 머피의 방식이다. 사운드트랙은 모든 소리의 흔적을 제거하기 위해 스튜디오에서 모두 다시 녹음되었다. 잭의 점진적인 붕괴는 여성용 슬립을 입고 돌아다니는 장면, 장난감이라도 되는 것처럼 기차를 몰고 다니는 장면, 색소폰을 연주하며 빗속을 헤매는 아름다운 장면 등 충격적인 이미지의 콜라주를 통해 전달된다. 「조용한 지구」는 장식적인 특수효과를 동원해 호소하지 않는다. 인물을 통해 인간 조건을 탐구하는 지적인 자극인 것이다.

■ 줄거리

과학자 잭(브루노 로렌스 분)은 어느 날 일어나 보니 자신만이 세계에서 유일한 인간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가 일년동안 참여했던 지구의 비밀 에너지 연구 프로젝트 오퍼레이션 플래시라이트(Operation Flashlight)가 전 세계를 바꾸어놓은 것이다. 자신의 프로젝트 실험이 인류를 지구상에서 전부 멸종시켜 버린 것이다. 잭은 절박하게 다른 생존자를 찾아 나선다. 한편 그는 자신이 꿈꿔왔던 일을 현실에서 누리게 된다. 부와 잉여가 아무런 의미도 없는 사회에서 그는 이 집에서 저 집으로, 이 차에서 저 차로 옮겨 다닌다. 그러나 그는 곧 이 악몽 같은 현실의 공허함과 고독을 깨닫게 된다. 그는 ‘나는 살도록 저주받았다’라며 괴로워 한다. 두 명의 다른 생존자인 여자 조안(알리슨 룻레지 분)와 마오리족 남자 아피(피터 스미스 분)가 등장하면서 영화는 생존을 향한 노력과 함께 점점 정서적이고 영적인 분위기를 띠게 된다. 잭은 아피 때문에 조안과의 만남을 방해 받는다. 두 남자 사이의 경쟁심과 적대감은 실험으로 방출된 에너지 때문에 우주가 불안정하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누그러지고 세 사람은 협력하게 된다. 그 실험의 결과 사차원의 세계가 기울면서 그 순간에 죽어야만 했던 세 사람이 만난 것이다. 잭과 아피는 그 실험이 진행되었던 인공위성기지를 파괴해서 사차원이 기울어지는 현상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만든다. 그들은 대형트럭에 다이너마이트를 싣고 그 기지로 향하지만 방사선 때문에 그 기지에 접근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어서 기이하고 예측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는데...

Special Contents

■ 감독 : 제프 머피 (Geoff Murphy) 1960년 초부터 배우 브루노 로렌스와 함께 정치 풍자, 음악, 연극과 영화를 보여주는 Blerta 순회 극단의 단원이었다. 뉴질랜드에 방송국이 생길 무렵 머피는 조명과 특수효과를 담당했다. 영화 <와일드 맨>(77), <개같은 날의 오후>(77), <굿바이 포크 파이>(81), (83), <조용한 지구>(85), <네버 세이 다이>(88), <영 건즈 2>(90), <프리잭>(92), <언더 시즈 2>(95), <포트리스 2>(99) 등을 연출하였다. ■ 주연 : 브루노 로렌스 본명은 데이비드 찰스 길버트 로렌스(David Charles Gilbert Lawrence). 1954년 영국 워딩에서 태어났다. 뉴질랜드 출신인 아버지는 그가 다섯 살 때 뉴질랜드로 데려갔고, 거기서 브루노라는 별명을 얻었다. 웰링턴 대학 졸업 후 소설가가 되기 위해 이브닝 포스트 지의 기자가 되었다. 14달 동안 직장을 다닌 뒤 그는 기자가 되기에는 너무 상상력이 풍부하다고 생각했다. 기자를 그만둔 뒤 그는 드럼을 배웠고, 거리나 클럽에서 연주하는 이들과 어울렸으며, 그때 감독 제프 머피(Geoff Murphy)를 만났다. 67년 뉴질랜드로 돌아와 결혼하고 브레타(Blerta)라는 순회극단을 만들었다. 1995년 6월 10일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