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여자의 집안에 의해 아버지를 잃고 죽음의 위기에 처한 한 남자가
얼굴을 바꾸고 신분을 숨긴 채 돌아와 여자의 집안에 복수의 칼날을 들이대지만,
복수와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비극적 이야기의 드라마

◆ 제  목 : [KBS드라마] 상어 (7disc, 20부작)
◆ 제  작 : KBS미디어
◆ 장  르 : 드라마
◆ 감  독 : 연출 - 박찬홍, 차영훈 / 극본 - 김지우
◆ 주  연 : 김남길, 손예진, 하석진, 이하늬
◆ 등  급 : 15세이상관람가
◆ 시  간 : 1,286분
◆ 화  면 : 16 : 9 NTSC
◆ 음  향 : DOLBY DIGITAL 2.0 STERE0  한국어
◆ 자  막 : 영어
◆ 코  드 : 1, 3, 4, 5, 6
◆ 출  시 : 2013.11.29

 

 

 

■ 줄거리

강자가 된 상어는 과연 행복했을까?
수심 깊은 바다의 무소불위의 강자가 되었지만 가수면 상태로 평생을 움직여야만하는 상어는 잠조차 편히 잘 수 없는 외로운 바다의 황제일 뿐 고단한 삶을 짊어지고 사는 고독한 존재는 아니었을까?
이 드라마는 가족의 복수를 위해 지옥에서 무소불위의 강자가 되어 돌아와 사랑하는 여인에게 조차 칼끝을 겨누는 냉혹한 심판자, 한이수의 비극적인 삶과 지독한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그리고 가족의 추악한 진실을 파헤쳐야하는 오이디푸스와 같은 운명을 안은 채 두 남자를 동시에 사랑할 수밖에 없는 여자, 조해우를 통해 사랑과 열정, 진실과 거짓, 배신과 신의에 관해 인간으로서의 슬픔을 고백하는 드라마다. 또한 사랑하는 아내의 배신에 분노하고 절망하면서도 사랑을 지켜내려 투쟁하고 연적 한이수에 대한 미움이 설명할 수 없는 공감으로 그리고 연민과 슬픔으로 번지며 그의 복수를 막아서는 남자, 오준영의 순애보에 관한 이야기다.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폭풍과도 같은 인생의 시간을 지나야 하는 세 사람 모두 선과 악의 경계에 머물며 자신이 믿고 있는 또는 믿고 싶은 진실을 향해 투쟁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들이 진실이라 부르는 것이 과연 진정한 진실인지,
아니면 진실처럼 보이는 것인지 그들조차 혼돈 속에 놓이면서 방황과 갈등, 그리고 어려운 선택을 하게 될 것이다. 

 

 

 

■ 디스크구성
 
▶ [Disc_1] 본편 1화 ~ 3화
▶ [Disc_2] 본편 4화 ~ 6화
▶ [Disc_3] 본편 7화 ~ 9화
▶ [Disc_4] 본편 10화 ~ 12화
▶ [Disc_5] 본편 13화 ~ 15화
▶ [Disc_6] 본편 16화 ~ 18화
▶ [Disc_7] 본편 19화 ~ 20화

 

 

 

■ 캐릭터 소개
 
요시무라 준/한이수 cast_김남길

| 자이언트호텔 사장 |

요시무라 준이치로가 이끄는 일본기업 (주)준 인터내셔널의 이인자.
요리무라 준이치로의 양아들이며 후계자로 불리는 그의 일본 이름은 요시무라 준.
아무도 그의 본명이 한이수란 사실을 아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그의 인생은 철저히 베일에 싸여있다.
표정 변화를 읽을 수 없는 철저한 포커페이스.
적당한 때가 아니라면 숨죽여 기다릴 줄 아는 인내와 기회가 닥쳤을 때 과감하게 결단하고 해야 할 일은 반드시 끝까지 해내는 집념을 동시에 갖고 있다. 타고난 좋은 머리와 승부욕이 강한 그가 자이언트호텔의 사장으로 부임한지 일 년 만에 동남아 호텔리조트 패권을 다툴 만큼 호텔은 놀랄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그에게 선이란 곧 돈과 권력이다.
하지만 그건 표면적인 그의 모습일 뿐, 감춰진 그의 목적은 돈도 권력도 아니다. 돈과 권력은 그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무기에 불과할 뿐이다. 그가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있다.
‘세상엔 균형이 필요해’
받은 대로 돌려주는 것, 아니 그 보다 더 가혹한 형벌을 내리는 것이야 말로 그가 말하는 세상에 균형을 바로 잡는 일이다. 드디어 숨죽여 기다렸던 때가 왔다. 요시무라 준이 된 그는 날선 칼날을 가슴에 품고 12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다.


조해우 cast_손예진

| 서울지검 검사 |

가야호텔그룹의 외동딸로 열정적이며 도도한 내면을 지닌 주체적인 성격의 소유자.
자신의 마음이 시키는 대로 용감하게 행동할 줄 아는 추진력과 누구 앞에서든 당당하게 맞서는 강한 자존심으로 그녀만의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정략결혼으로 맺어진 그녀의 부모는 필요할 때를 제외하곤 남남처럼 살았다. 끊이지 않는 불륜파문을 일으키는 부친과 예민하게 각이 서있는 모친은 그녀에게 사랑에 대한 환멸과 불신을 키웠다. 그래도 그녀가 견딜 수 있었던 건 가야호텔그룹 창업주인 조부 조상국 때문이었다. 그녀는 철이 들면서부터 조부를 의지했고 가장 존경했다.
가출을 결심했다가도 자신의 발목을 잡는 건 언제나 조부였다. 하지만 그녀의 슬픔을 위로해주기엔 역부족이었다. 불륜파문으로 부친의 이름이 신문에 오르내리는 일이 발생하고 모친이 부친을 향해 던져 깨어진 유리병의 파편을 맨발로 밟은 채 집을 나온 그녀를 한 남자아이가 말없이 따라왔다.
한이수... 얼마 전 위기에서 자신을 구해주었던 아이.
첫사랑은 그렇게 그녀에게 찾아왔다. 어려움 속에서도 인간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잃지 않는 따뜻하고 강인한 이수는 그녀에게 인간에 대한 그리고 사랑에 대한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는 길을 열어주었다. 그녀는 자주 웃는 아이가 되었다.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되겠다는 꿈도 생겼다. 여전히 부모와의 갈등을 겪고 있었지만 예전처럼 불행하거나 슬프지 않았다. 이렇게 시간이 가주면 된다고..
이수와 함께 어른이 되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녀가 처음으로 느껴보는 충만한 행복감이었다.
하지만 상상도 못했던 일이 한꺼번에 벌어졌다.


오준영 cast_하석진

| 가야호텔 전략기획 본부장 |

따뜻한 감성과 인간의 진정성을 중시하며 속박을 싫어하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사람을 꿰뚫어보는 남다른 통찰력과 크고 넓게 바라볼 줄 아는 배포를 겸비한 그는 자신에 대한 믿음이 강하고 자신이 믿는 사람에 대한 신뢰도 두텁다. 웬만한 일은 대수롭지 않게 넘길 줄 아는 너그러움과 관대함을 지녔지만 자신이 정한 한계를 넘어서면 누구보다도 무섭고 냉정하다. 그를 사람들은 엘리트코스만 밟아온 모범생이라고 말하지만 고교시절 그는 소위 말하는 일진 짱이었다.
일 년 전, 하나뿐인 동생이 음주운전자가 일으킨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운전자는 과실치사로 법적인 처벌을 받았지만 그는 용서가 되질 않았다. 모범생이던 그는 1년 만에 아무도 건드리지 못하는 문제아가 되어있었다. 같은 학교 후배인 해우가 어느 날 부터인가 그의 마음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녀도 그와 같이 폭발할 곳을 찾는 문제아였고 표현방식은 달랐지만 그녀도 그처럼 외로워 보였다.
해우를 지켜주고 보듬어 주고 싶다는 열망. 그것은 첫사랑이었다.
하지만 그녀의 마음속엔 자신이 들어갈 자리가 없었다. 다행히 그녀의 마음을 차지하고 있는 한이수란 녀석은 그의 마음에도 드는 남자였다. 오랜만에 배포가 맞는 남자를 만난 기분이었다. 한이수라면 해우를 빼앗겨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장영희 cast_이하늬

| 자이언트호텔 기획비서실장 |

일본에서 호텔경영학을 전공하고 뛰어난 기획력과 명석함으로 일본의 유서 깊은 온천호텔에 혁신적인 변화를 주도해 화제가 되었던 인물.
이수가 한국 그랑블루호텔을 인수함과 동시에 이수의 오른팔이자 호텔의 중추적인 역할인 기획비서실장으로 발령받았다. 명랑하고 유쾌한 성격으로 직선적이면서도 친화력이 뛰어나다.
호불호가 분명해 때론 다툼도 있지만 자신이 잘못했다 판단하면 곧바로 사과할 줄 아는 솔직함을 지녔다. 일본 유학시절 이수와의 인상적인 만남이 있은 후 이수에 대한 관심을 품고 있다가 일본 자이언트호텔에서 일하면서 이수와 두 번째 만남을 갖는다. 그녀의 사생활에 대해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저 일본에서 호텔경영학을 전공한 능력 있는 호텔리어라는 것밖에는..
가난한 홀어머니의 1남2녀 중 장녀인 그녀는 명문대 일문학과에 다니며 자신의 학비를 벌기 위해 과외를 몇 군데나 뛰며 열심히 살았다. 그러던 중 어머니의 간암이 발병했다. 휴학을 하고 아르바이트에 전념했지만 수술비와 오랜 투병시간 들어야 하는 비용, 동생의 학비와 생활비를 충당하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결국 자신이 필요한 돈을 벌 수 있는 길을 선택한 그녀는 일본으로 떠났다.